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지난 7월 21일 지역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2026 경산 미래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경산 제5산업단지 조성과 로봇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경산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토연구원 류승한 박사의 '미래산업 대응형 경산 제5산업단지 조성 전략’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이찬 교수의 '지역 기반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과 성장 전략’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상신 팀장의 '지역특화산업 기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등 3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국토연구원 류승한 박사는 경산시의 인구구조와 산업별 일자리 분포를 분석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입지 조성의 필요성과 경산 제5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 대구광역시와 차별화된 성장전략 수립,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산업단지 조성,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 마련 필요성과 단기적 성과 치중보다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발표에서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이찬 교수는 국내외 로봇산업의 최신 동향과 함께 미국 텍사스와 덴마크 등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지역의 사례를 소개하며, 로봇 혁신기술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과 경산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지역 로봇기업들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제품의 판매 이후 대금 회수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인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과 우수 기업 유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상신 팀장은 정부의 '5극 3특' 성장전략과 연계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방향을 비롯해 경산시 특화산업의 성장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특화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경산이 단순한 대학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대학 졸업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성, 정주여건 및 생활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단국대학교 고석찬 교수를 좌장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산시 미래산업 발전 방향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남대학교 곽동철 교수가 경산의 산업 여건을 고려한 특화 로봇산업 육성과 기존 제조기업의 로봇기업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 김희재 팀장은 지속 가능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 협업체계 구축과 클러스터의 내실화, 품질 및 인증 기반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이어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종원 팀장은 민간기업 중심의 협력 확대와 정밀 제조 분야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산업 거점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석수영 단장은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산 제5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배진희 실장은 로봇을 산업 고도화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인접 주력산업과의 광역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지역산업입지연구원 홍진기 원장은 지역의 유망 시드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기술원 윤칠석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산이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산업 기반을 다각도로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술원은 경산시와 함께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