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7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기본구상은 2023년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 것으로, 공항신도시를 거점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공항이라는 국가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인프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하여,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구상의 주요 내용은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인프라, 생활 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반영한 점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교통거점과, 상업·문화·업무 등 복합 도시 기능이 결합된 공간 구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함께 제안되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맞추어 공항 배후지를 미래 교통수단 중심의 공항 경제권 산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주변 주요 도로망의 수요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9개 항목 31개 서비스 및 인프라를 구분하여 5대 공간구상 방향과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공간구상의 5대 기본방향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 교통체계 구축 ▲도시 공간구조와 미래형 교통수단의 유기적 통합 ▲계층적·위계적 교통 네트워크 조성 ▲미래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적응형 공간설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 조성 등입니다.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은 ▲사전실증단계(2026~2027년) 의성군 구도심 중심 ▲사전단계(2028~2029년) 도청신도시-대구경북공항-구도심 연계 ▲1단계(2030~2034년도) 공항신도시 주요권역 ▲2단계(2035~2039년도) 대구·경북 모든 지역 ▲3단계(2040년 이후) 전국 확대 등으로 수립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의성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운대학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부산연구원, 현대자동차 셔클, ㈜오노토머스 A2Z, 에스트래픽㈜, ㈜엠큐닉 등 미래형 교통수단 관련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실증단계 사업 및 중장기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는 공항신도시 개발과 함께 경북의 산업, 교통, 삶의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공항 경제권 시대를 열어 가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처 : 경북도청 보도자료